프라하성 정문에서 근위병과의 인증샷을 찍고 드디어 본격적으로 프라하 성안으로 들어가봅니다.
들어선 순간부터 웅장한 규모에 뜨헐.. 비싼 입장료에 뜨헉..
정문 근처의 분수에서 폼도 잡아보고~
빠질 수 없는 아내와의 커플샷도 찍어봤습니다. *^-^*
그리고 이윽고 황홀한 자태를 드러낸 성 비트 성당 앞에 다다랐습니다. 1344년 착공 후 400년 넘도록 설계 변경과 개축을 반복하여 탄생한 체코의 대표적 성당으로 프라하 성안의 이정표 역할을 하는 건물이라고 하는데.. 꼭대기의 높이가 100m가 넘는다고 하네요. 0_0 아니.. 그 옛날 무슨 기술로 이런 멋진 건물을 지을 수 있었는지 경의로울 뿐이었습니다.
건물 곳곳에 한땀 한땀 정성스럽게 수를 놓은 듯한 조각들이 그야말로 감동이었지요.
우왕~ 밖에서만 봐도 너무 멋져요!
프라하성의 투어 티켓은 크게 A, B 코스로 나뉘는데 리오 부부는 여름 궁전과 미술관이 제외된 short 코스를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일인 당 3만원 가까운 입장표를 받는데 이 친구들 조상 잘 만난 덕에 공돈 버네요. -.-; 성 비트 성당 옆 골목에서 지은공주가 배경이 예쁘다고해서 찍은 사진
성 비트 성당은 그 규모가 놀라울 정도로 컸던 이유로 일단은 외관을 한바퀴 돌아보고 입장하기로 했습니다.
여긴 성당 뒷쪽이지요. *^-^*
프라하의 첨탑은 공통적으로 청동색~ 특히 성 비트 성당의 첨탑 위의 황금색 깃발 장식은 특이하고 멋집니다.
프라하 성 내 풍경과 잘 어울리는 우리 지은 공주님~♡
성 비트 성당의 측면에서 하늘을 바라보는 리오~
그리고 드디어 성 비트 성당에 입장을 하였습니다. 밖에서도 그 규모에 놀랐지만 안에서 느껴지는 웅장함이란.. 말로 표현하기 쉽지 않네요.
성 비트 성당 내에 볼거리 중 놓치지 말아야 할 아이템 중 하나인 무하가 그린 스테인드 글라스가 바깥으로부터 햇빛을 받아 성당 내부를 아름답게 꾸며주고 있었습니다.
멋진 스테인드 글라스를 감상하는 지은토끼~*^-^*
천장이 정말 높더군요. 옛날에 이런 건물을 어떻게 지었을까 경외심마저 들던 순간~
기둥마다 포스가 남다른 조각들이 포진해 있었구요...
예수님의 부활을 표현한 듯한 스테인글라스, 그야말로 장엄한 감동이 밀려옵니다.
악마의 목에 창을 꽂아주시는 라파엘로의 동상. 그런데 표정은 왠지 덤덤하네요.
멋지네요~
멋집니다 x 2
순교자 성 네포무츠키가 안치된 묘. 무려 3톤의(!) 은으로 만든 성 비트 성당 내의 명물 중 하나입니다.
옷자락 하나하나 생동감 넘치는 멋진 작품이네요.
여기 수호 기사도 바로 살아 움직일 듯 합니다.
인자한 표정으로 눈감고 있는 예수님도 계시구..
한참 성 비트 성당 안을 돌아다니다 보니 어느새 배꼽 시계가 울렸습니다. T.T 프라하 성은 나왔다가 들어와도 상관없는 이유로 프라하 성 앞에 있는 고풍스러운 레스토랑 안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평화로운 오후, 이미 몇몇 사람들은 점심을 마치고 차와 함께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더군요.
목마른 리오는 우선 필스너 우르켈 한 잔을 시켜 마시고~ 캬아~ 좋아요!
이 레스토랑에서 자신있게 선보인다는 수제 햄버거를 주문했습니다. ^^
육즙이 듬뿍 느껴지는 부드럽고 두꺼운 패티~ 퀄리티가 상당합니다. (-.-)b
식사를 마치고 웨이터 분께서 사진기를 들고 깨작거리는 우리 커플에게 사진을 찍어주신다고 오셔서~ 완전 고마웠습니다. ㅋ
다시 프라하성 안으로~ 성 비트 성당에 비해 소박한 성 이르지 성당 앞에서도 사진 한장!
음.. 내부도 소박하군요.
프라하 성안을 지키는 기사들의 거처가 죽 늘어선 황금 소로의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황금 소로 앞에는 이런 대포와 무기들이 그득그득 했지요.
중세 기사의 방을 엿볼까요?
전쟁을 대비하여 복도에 배치했던 창들인데 한대 맞으면 저 세상행이겠네요. -.-;
멋진 기사의 투구. 그래도 저 시대에 태어나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이겠지요?
황금 소로 건물 내 상점에서는 기사들이 사용하던 장검, 방패, 갑옷 등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디테일이 후덜덜하더군요.
황금 소로 바깥으로 나오면 이렇게 작고 예쁜 집들이 죽 늘어서서 관광객들을 반기고 있지요.
동화 속의 난장이 집같지 않나요?
들어가면 마리오네트 인형, 도자기 등 기념품들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프라하성 한쪽에 자리잡고 있는 감옥, 달리보르카 탑 앞에서~*^-^*
음.. 고문 도구인데 저기에 사람을 걸어놓고 헤꼬지를 했다고 생각하니 끔찍하네요. -0-;;
감옥탑을 나오면 프라하성의 관람일정을 마무리하는 프라하 시내의 시원한 경관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Wow~
시내로 내려오는 길.. 보슬비가 내려 약간 싸늘하더군요. 그래서 나프로지코페 거리에 있는 커피샾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으로 오늘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프라하 성 일정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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