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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story

결혼 2주년 기념 여행 (8) 카를교와 말라스트리나 지역

 프라하 여행 3일 째 아침부터 부지런히 일어나 프라하 여행의 하일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카를교 너머 프라하성으로 향할 준비를 했습니다. 런던에 이어 프라하에서도 왠만한 거리는 걸어다니느라 발바닥이 후끈거리기 시작했지만 이 날 제일 많이 걸었던 것 같네요.

 

 유대인 지구 서쪽 끝에 자리잡고 있는 루돌피눔. 프라하 국립극장과 함께 볼타바 강변의 인상적인 건물로 유럽 최초의 아트 센터라고 하는데.. 오늘은 볼 것들이 많은 관계로 지나가다가 사진만 한 컷 찍어보았습니다.

 

 카를교로 걸어가는 도중 우연히 들어간 골목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 어디서나 찍어도 인생샷이 되는 놀라운 프라하~☆

 

 강변 너머 저 위에 있는 것이 프라하 성이지요. 조금만 기다려~ 우리가 방문해줄께. ^^

 

 약간 쌀쌀한 아침 공기였지만 그래도 산책하기에 좋은 날이었습니다.

 

 구시가지와 말라스트리나 지역을 이어주는 카를교 실제로 오늘의 여정은 저 카를교에서 시작한다고 할 수 있지요. ^^ 

 

 카를교 가는 길.. 길거리가 너무 멋집니다. *_*

 

 드디어 카를교 앞까지 도착!!!

 

 프라하 여행 코스 중에서도 유명한 곳 중 하나다보니 이미 많은 관광객들이 모여있더군요.

 

 배낭 여행 온 한국인 대학생들에게 커플샷도 하나 찍어 달라고 하구...

 

 카를교의 시작점에서 요렇게 폼도 잡아봤습니다. *^-^*

 

 카를교가 유명한 이유는 볼타바 강을 가로지르는 유일한 보행자 전용 다리라는 것과 그 위에 있는 멋진 석상들 때문인데요.

 진품은 박물관과 비세흐라드 포탑 안에 있다고 하고 여기 있는 것들은 복제품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를교의 매력을 더해주는 듯 했습니다. 그럼 어떤 석상들이 있는지 쭉~ 한번 볼까요?  

 

 

 

 아침부터 관광객들을 맞이하려고 거리악사들과 기념품 장사꾼들이 세팅을 하고 있더군요. 오후 즈음되면 다리 위는 이들과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프라하 성으로 가려면 이쪽으로 가시오.. 친절하게 방향을 알려주는 석상 ㅋ

 

 무슨 이유에서인지 사람들이 하도 만져서 반들반들한 조각상

 

 

 한국에서는 느낄 수 없는 이국적인 정취에 취해 지은공주님도 해피 해피~♬

 

 시원한 강바람이 느껴지는 멋진 카를교 동영상을 한 편 담아봤습니다.

 

 

 

 카를교 끝에 도착하면 이렇게 중세 시대를 연상시키는 석탑과 문이 웅장하게 기다리고 있지요~

 

 조상들이 이렇게 멋지구리한 건축물들을 만들어 놓아 관광객들을 왕창 끌어모으는 부러운 체코~☆

 

 성문 아래에는 이렇게 중세 기사 코스프레를 한 분이 있는데 동전 하나 주면 이렇게 포즈를 잡고 사진을 찍을 수 있지요. 오~ 우리 지은공주님의 표정 연기 괜찮은데요~!!!

 

 병사들아 앞으로 전진~ 근데.. 이 아저씨 제 명령에 앞으로 가기 싫은가 봅니다. ㅋㅋ

 

 말라스트리나 지역도 역시 그냥 찍으면 화보~

 

 프라하의 흔한 음식점 앞에서...

 

 기둥 하나 벽면 하나 그냥 만든게 없을 정도로 도시 자체가 예술이네요.

 

 1980년 비틀즈의 멤버, 존 레논이 암살되던 해부터 체코에 불어닥친 자유와 평화를 갈망하는 메세지를 담아 프라하 청년들이 이 벽에 벽화를 그리기 시작했다고 하지요. 그래서 명물이 된 존 레논의 벽입니다.

 

 존 레논과 함께 우수에 찬 표정 모드..

 

 내 눈을 바라봐~ (허경영 모드)

 

 여기저기 형형색색으로 물든 이 벽을 따라 젊은 관광객들이 하나 둘 지나가더군요.

 

 예쁜 하트 마크.. 잘 보면 한글 낙서도 있어요.

 

 꽃과 소품으로 아름답게 장식된 프라하의 레스토랑

 

 성 미쿨라셰 성당으로 가는 길 위에서..

 

 예쁜 소품이 쇼윈도 가득 전시된 가게로 들어가 우리 지은공주님은 선물용 귀걸이와 반지들을 구입했답니다.

 

 리오의 시선을 사로잡은 무기와 장식들.. 사고 싶었지만 세관에서 압수 당할 거 같아서 아쉽지만 포기했지요. T.T

 

 18세기 모짜르트가 오르간 연주를 한 곳으로 유명한 성 미쿨라셰 성당의 위엄.

 

 돌아다니다가 출출하던 차에 리오의 후각을 사로 잡은 것은 바로 이 가판대였는데요. 달콤한 계피향과 함께 빵굽는 향기가 말라스트라나 광장 한켠을 장식하고 있었습니다.

 

 체코의 전통 빵 트리들로라는 녀석이라는데 철봉 둘레에 빵을 감아 아래에서 불을 쬐어 구우면서 철봉을 돌리는 방식으로 만들더군요.

 빵이 노릇노릇 잘 구워지면 철봉에서 빵을 빼내고 그 위에 설탕과 계피 가루를 솔솔 뿌려주면 완성!!! 맛있겟지요? ㅋ

 

 말라스트라나 광장에서 트램을 타고 2 정거장 정도 이동하면 나타나는 발트슈테인 정원. 이제 먼 곳에 있던 프라하 성이 훨씬 가까이 보이네요. 프라하 성으로의 여정은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