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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story

결혼 2주년 기념 여행 (9) 프라하성으로 가는 길

 프라하 성 올라가기 전 말로스트란스카 역 옆에 철로 된 쪽문 비슷한 것이 있어 들어가봤더니 넓직한 공원이 있더군요. 화려함은 없었으나 잔디밭과 잘 조경된 풀로 된 벽.. 그리고 시원하게 뿜어내는 분수가 있었기에 한숨 돌리고 갔던 곳.. 그런데 이 곳을 나중에 관광책을 통해 확인해보니 발트슈테인 정원이라는군요.

 

 정원을 우아하게 돌아다니던 공작새 

 

 공작새 주변에서 신기한 듯 구경을 하고 있었는데 친절한 체코 아주머니가 공작새랑 더 친해지라고 빵부스러기를 주더군요.

 동물들을 좋아하는 지은공주는 공작새랑 노느라 싱글벙글~:) 

 

 다음은 어딜 갈까~ 프라하성으로의 여정을 확인하는 사이 지은공주님이 찍어준 사진

 

 발트슈테인 정원을 뒤로 하고 프라하성으로 연결되는 계단을 오르면서..

 

 전망 좋은 곳에 있는 카페는 들러주어야 제 맛~ 암요!!

 

 주문한 카페라떼와 카푸치노.

 

 창밖으론 이렇게 멋진 볼타바강과 카를교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계단을 오를 수록 펼쳐지는 환상적인 풍경~ *_*

 

 프라하 성으로 올라가는 동안 너무 멋진 곳이 많아 사진을 찍느라 등반 속도도 자연히 느려졌지만..

 

 행복해하는 아내의 모습에 더 행복해지는 리오는 열심히 사진을 찍어주었습니다. ㅋ

 

 이곳은 프라하 성 아래 귀족들의 궁전으로 연결되는 정원 입구

 

 다섯 개의 체코 귀족들의 정원이 세로로 쭉 이어져있는 이곳에서는 그들의 다섯가지 개성과 취향을 느낄 수 있는 멋진 곳이었습니다. 

 

 가파른 경사 위에 지어 진 정원이라 계단식으로 지어졌는데 덕분에 이렇게 멋진 사진도 찍을 수 있다는 장점!

 

 중간중간 귀족들이 계단을 오르다가 쉬라고 만든 장소들일까요? 실제로 각 정원들의 중간 지점에는 다양한 볼거리 쉴거리들이 있었습니다.

 이 사진 찍느라 셀프타이머로 몇 번을 왔다갔다 했는지 몰라요. ㅋㅋ

 

 프라하 성 아래 귀족들의 정원은 요렇게 계단식으로 되어 있지요.

 

 입구가 프라하성을 오르는 길 한쪽에 숨겨져 있어 관광객들이 거의 없었지만 이 곳은 프라하성을 찾는 분들에게는 강추하고 싶은 곳이예요. 

 

 레덴부르 정원의 맨 아래에는 레덴부르 궁전이 자리잡고 있지요. 우리 집도 이렇게 멋졌으면~!!

 

 여봐라~ 공주님 오셨다 ㅋㅋ

 

 옛날에는 귀족들이 아침에 이렇게 계단을 오르며 프라하성으로 출근을 했겠지요?

 

 정말 사람이 하나도 없어서 영화 세트장 처럼 아름다운 이 곳에서 우리는 별별 포즈를 다 취하며 프라하의 정취를 렌즈 안에 담을 수 있었답니다. 사진을 찍다보니 신난 지은공주님은 요것저것 재미있는 포즈를 잡는 데 하나같이 다 사랑스럽군요~♡ 

 

 리오의 헨드폰 배경이 된 이날 찍은 사진들 중 가장 맘에 드는 샷!

 

 담벼락 위 걷기놀이~

 

 퓌르스텐베르 귀족 궁전의 말라 퓌르스텐베르 정원

 

 성 아래 귀족 성 투어를 마치고 다시 프라하 성으로 가는 길~

 

 서로 사진을 찍어주면서 놀고 있는데 체코 아저씨 한분이 다가와 웃으며 커플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하네요.

 매너도 좋고 넘 잘생긴 체코 분들 덕에 여행의 즐거움이 배가 됩니다.

 

 이윽고 자태를 드러내기 시작한 프라하성

 

 그 규모가 밖에서봐도 후덜덜하게 거대하군요.

 

 성 밖의 길가에도 이렇게 멋진 조각들이 줄지어서 있답니다.

 

 워낙 경치가 좋은 곳이다보니 외국 관광객들 뿐만 아니라 체코 사람들도 웨딩 사진을 찍으러 이곳을 많이 찾는 거 같았답니다.

 

 드디어 프라하 성 입구가 있는 성 앞 광장까지 도착!

 

 성 앞에서 지은공주님을 기다리는 포즈 -.-;

 

 이 곳에도 성 입구를 지키는 근위병이 있었는데요. 매일 12시가 되면 근위병 교대식도 볼 수 있다고 하네요.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