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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린여행

꽃보다 장모님 (2) 탈린의 야경과 휴일 풍경 쾌속정 페리에서 내리자마자 구시가지를 가로질러 산꼭대기까지 올라가는 강행군 때문이었는지 장인,장모님께선 다소 지치신 가운데 호텔에서 간단히 식사를 하고 휴식을 취하실 거라고 했습니다. 그런 이유로 저와 아내는 탈린의 첫날밤 단둘이 데이트를 할 수 있게 되었지요. 일단 호텔 근처에 탈린에서 인기를 높이고 있는 쉐프 레스토랑이 있다고 해서 저녁식사를 위해 발길을 옮겼습니다. 러시아에서 온 스타 쉐프가 운영하는 'Moon'이라는 식당인데 도심지와는 좀 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만석이더군요. 저녁 식사 예약을 안해서 식사를 못할 줄 알았는데 마침 취소된 예약이 있다고 운좋게 자리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Oh~ so lucky!!! 모던한 인테리어임에도 불구하고 따뜻하고 아늑한 식당 분위기에 마나님도 완전 좋아.. 더보기
꽃보다 장모님 (1) 에스토니아 탈린 여행기 지난 2015년 가장 보람찬 일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아마도 장모님의 칠순을 맞이하여 가족이 함께 북유럽 여행을 다녀온 것을 으뜸으로 꼽을 수 있을 듯 합니다. 헬싱키에서 에스토니아를 거쳐 러시아 샹뜨페테르부르크까지의 2주 간의 여행을 통해 장인, 장모님과 더 가까이에서 서로를 이해할 수 있었고 같이 웃고 먹고 즐기는 가운데 두 분께 소중한 추억을 선물해드린 것 같아 지금 생각해도 무척 보람차네요. 2주 간의 일정 중 이틀을 보냈던 에스토니아 탈린, 아직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생소한 여행지이기에 소개차 이렇게 글로 남겨봅니다. 여행 3일 째인 아침, 헬싱키에서 에스토니아 탈린으로 가기위해 아침식사 후 부지런히 헬싱키 항으로 향했습니다. 예약해 둔 페리 티켓을 바꾸기 전 항구 건물에서 기념으로 사진을 한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