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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여행

결혼 2주년 기념 여행 (10) 프라하성의 매력에 빠지다 프라하성 정문에서 근위병과의 인증샷을 찍고 드디어 본격적으로 프라하 성안으로 들어가봅니다. 들어선 순간부터 웅장한 규모에 뜨헐.. 비싼 입장료에 뜨헉.. 정문 근처의 분수에서 폼도 잡아보고~ 빠질 수 없는 아내와의 커플샷도 찍어봤습니다. *^-^* 그리고 이윽고 황홀한 자태를 드러낸 성 비트 성당 앞에 다다랐습니다. 1344년 착공 후 400년 넘도록 설계 변경과 개축을 반복하여 탄생한 체코의 대표적 성당으로 프라하 성안의 이정표 역할을 하는 건물이라고 하는데.. 꼭대기의 높이가 100m가 넘는다고 하네요. 0_0 아니.. 그 옛날 무슨 기술로 이런 멋진 건물을 지을 수 있었는지 경의로울 뿐이었습니다. 건물 곳곳에 한땀 한땀 정성스럽게 수를 놓은 듯한 조각들이 그야말로 감동이었지요. 우왕~ 밖에서만 봐도.. 더보기
결혼 2주년 기념 여행 (9) 프라하성으로 가는 길 프라하 성 올라가기 전 말로스트란스카 역 옆에 철로 된 쪽문 비슷한 것이 있어 들어가봤더니 넓직한 공원이 있더군요. 화려함은 없었으나 잔디밭과 잘 조경된 풀로 된 벽.. 그리고 시원하게 뿜어내는 분수가 있었기에 한숨 돌리고 갔던 곳.. 그런데 이 곳을 나중에 관광책을 통해 확인해보니 발트슈테인 정원이라는군요. 정원을 우아하게 돌아다니던 공작새 공작새 주변에서 신기한 듯 구경을 하고 있었는데 친절한 체코 아주머니가 공작새랑 더 친해지라고 빵부스러기를 주더군요. 동물들을 좋아하는 지은공주는 공작새랑 노느라 싱글벙글~:) 다음은 어딜 갈까~ 프라하성으로의 여정을 확인하는 사이 지은공주님이 찍어준 사진 발트슈테인 정원을 뒤로 하고 프라하성으로 연결되는 계단을 오르면서.. 전망 좋은 곳에 있는 카페는 들러주어야 .. 더보기
결혼 2주년 기념 여행 (8) 카를교와 말라스트리나 지역 프라하 여행 3일 째 아침부터 부지런히 일어나 프라하 여행의 하일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카를교 너머 프라하성으로 향할 준비를 했습니다. 런던에 이어 프라하에서도 왠만한 거리는 걸어다니느라 발바닥이 후끈거리기 시작했지만 이 날 제일 많이 걸었던 것 같네요. 유대인 지구 서쪽 끝에 자리잡고 있는 루돌피눔. 프라하 국립극장과 함께 볼타바 강변의 인상적인 건물로 유럽 최초의 아트 센터라고 하는데.. 오늘은 볼 것들이 많은 관계로 지나가다가 사진만 한 컷 찍어보았습니다. 카를교로 걸어가는 도중 우연히 들어간 골목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 어디서나 찍어도 인생샷이 되는 놀라운 프라하~☆ 강변 너머 저 위에 있는 것이 프라하 성이지요. 조금만 기다려~ 우리가 방문해줄께. ^^ 약간 쌀쌀한 아침 공기였지만 그래도 산책하.. 더보기
결혼 2주년 기념 여행 (7) 프라하 구시가지 산책 하벨 마켓을 뒤로하고 골목길을 따라 오니 프라하 여행의 하일라이트 중 하나로 손꼽히는 구시가지에 도착했습니다. 드넓은 구시가지 광장엔 벌써 관광객들로 북적북적하더군요. 그 가운데 바로 우리 커플을 맞이했던 것은 구시청사 건물 그리고 그곳에 달려있는 천문시계 였습니다. 리오도 빠질 수 없는 인증샷! 1490년에 하누슈라는 시계 장인에 의해 만들어진 이 천문시계는 화려한 장식과 이색적인 제작 후 일화 때문에 유명하지요. 당시 시의원들이 시계 완성 후 하누슈가 다른 곳에서 이런 멋진 시계를 만들지 못하게 그의 눈을 멀게 했는데 그것에 분노한 하누슈는 시계를 망가뜨리기 위해 자신의 손을 시계 테엽에 넣었다는 슬픈 이야기가 전해진답니다. 시계 바늘이 2시를 가르키자 천문시계 주위의 인형들이 움직이며 영롱한 종소리.. 더보기
결혼 2주년 기념 여행 (6) 정겨운 체코의 장터, 하벨 마켓 프라하에서의 두번째 날을 맞이하게 된 리오 부부.. 너무도 운좋게도 아침 날씨가 환상적입니다. 오늘 맘껏 밖에서 놀고 오라는 하느님의 계시일까요? 들뜬 마음으로 일어나 창밖 풍경을 찍어봤습니다. 호텔 지하에 위치한 깨끗하고 아늑한 식당. 아침식사를 위해 투숙객들이 몰려들고 있었습니다. 런던과는 다르다! 런던과는!! 숙박료가 런던에 비해 훨씬 저렴함에도 불구하고 음식이나 음료수 종류도 다양하고 맛도 있었습니다. 종업원들도 친절하게 빈그릇을 열심히 치워주시고요. 적어도 이정도는 되어야 호텔 밥이지요. ㅎㅎ 식사하기 위해 내려오면서 만난 낯선 노부부와도 농담도 나누고 즐겁고 여유롭게 시작하는 아침이라 지은공주도 기분이 좋아요! 든든하게 식사를 마치고 오늘 여행지를 돌기 위해 프라하 여행의 중심지, 바츨라프 광.. 더보기
결혼 2주년 기념 여행 (5) 프라하 바츨라프 광장 다소 일정이 짧아 아쉬웠던 런던을 뒤로 하고 리오와 지은공주가 찾은 다음 목적지는 체코의 수도 프라하였습니다. 익히 '프라하의 연인'으로 우리에게 은근히 친숙해진 프라하, 지인 분들도 예쁜 도시라고 강력 추천해주신 곳이라 그 설래임도 컸답니다. 그런데.. 프라하에 도착해서 숙소까지 버스와 전철을 타고 가는 도중에 참으로 난처하더군요. 그 이유는 리오가 이전에 다녀온 다른 나라들은 자국어 안내 표지 밑에 관광객들을 위한 영어 표기가 있기 마련인데.. 오웃@@.. 여기는 사방에 체코어로만 되어있어요. 영어 그런거 안키우는 듯 분위기라 도착 후 바로 멘붕이 엄습했습니다. 여기는 프라하 지하철 안~ 여행책을 뒤적이며 지하철을 환승하며 느낀 건 런던은 백인들 뿐만 아니라 인도사람, 중국사람, 흑형 그리고 우리 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