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런던에 도착하자마자 여행길에 오른 리오와 지은공주~
런던에서는 상당히 짧은 일정이라 독하게 돌아다녀야 한다고 지은공주를 달래며 손을 꼭 붙들어 잡고 처음 도착한 곳.
바로 버킹엄 궁으로 통하는 웰링턴 아치랍니다.
나폴레옹군에 대항하여 대승을 거둔 영국의 영웅이라 아치도 세워주고 공원도 만들어주었더군요.
무지막지하게 큰 기념비들이 하이드 파크와 그린 파크 사이를 꽉 채우고 있었습니다.
요것이 바로 웰링턴 아치~ 아래 문을 통과해서 쭉 걸어가면 버킹엄 궁전이 나온답니다.
런던의 일요일 아침 햇살을 맞으며 그린파크 벤치에서 한 컷~!
일요일 아침 산책을 즐기는 런던 사람들 따라하기 ㅋㅋ
우리나라랑 비교했을 때 다소 추운 영국날씨. 그래도 폐셔니스트인 지은 공주는 당당하게 자켓을 벗고 치즈~
그리고 마침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거주하는 버킹엄 궁에 도착했답니다. *^-^*
버킹엄 궁으로 통하는 문 앞에서 폼잡는 리오~ -0-;;;
문 사이의 조각들이 멋들어 지네요.
버킹엄 궁 앞에 있는 빅토리아 여왕 기념비~ 흐린 날씨에도 황금빛의 조각이 반짝반짝 빛났습니다. 오.. 진짜 금이려나?!
오전 11시 버킹엄 궁 앞에서 진행되는 교대식을 보려고 여기저기서 관광객들이 러쉬들어오는 중
어디 있다가 왔는지 신기하게 그 넓은 버킹엄궁 앞 광장을 사람들이 가득 채우더군요.
서양사람, 중국사람, 한국사람까지 그득그득~
마침내 등장하는 왕실 기마대. 멀리서 봐도 멋지네요.
다각다각~ 말굽소리가 넓은 광장에 울려퍼지며 당당하게 버킹엄궁에 진입하는 기마 호위대~
조금 떨어져서 버킹엄궁 정면을 찍은 후에 더 몰을 따라 이동했습니다.
왕실 근위병들이 행진하는 더 몰을 따라 걷다가 세인트 제임스 궁전 앞을 지키는 근위병을 발견했습니다.
책으로만 보던 근위병의 까만 털모자가 따뜻해보이더군요.
여기 궁전 안에는 누가 사는지 보려고 했는데 들어갈 수 없나봅니다. -0-;
그래서 벽샷 하나 박고 나왔습니다. ㅋ
뭔지 모를 거대한 탑을 지나..
더 몰의 끝자락에 있는 에드머럴티 아치에 도착~! 아치라고 하는데 건물같기도 하고 꽤나 거대하더군요.
옆면에는 요렇게 멋들어진 조각상이 '뭘 봐?'하고 인사를 건넵니다.
어드머럴티 아치를 통과하면 트라팔카 광장과 네셔널 겔러리가 눈앞에 들어오더군요.
요기는 내일을 위해 세이브하고 바로 호스가드가 있는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었지요.
우왕~ 전화박스도 멋진 사진 배경이 되는 런던!
고색창연한 런던의 거리를 걷다보니 처음엔 투덜거리던 지은공주도 신나라하고 여기저기 둘러봅니다. ㅋ
이에 질세라 계속되는 리오의 화보 놀이~
버킹엄 궁을 지키는 기마대의 사령부인 호스가드의 정문 앞. 정말 호스와 가드가 있더군요. ㅎㅎ
오호.. 멋있는데 날이 서있어요...
호스가드 안에서 만난 근위대와 사진 찍기. 요기는 기수들이라 그런지 단신이 좀 있었습니다.
호스가드 건물의 위용~
호스가드를 지나 다시 버킹엄 궁쪽으로 걷다보니 세인트 제임스 파크가 나오네요.
이곳에는 뭐랄까~ 친환경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방천지에 동물들이 산책나온 사람들과 어울려 자연스럽게 지내는 흐믓한 풍경.
. 우리나라 공원에는 뫤 박테리아 비둘기(닭둘기)만 그렇게 많은지.. ㅎㅎ
동물을 좋아하는 지은이에게 이곳은 천국 같겠지요? ^^
요 펠리컨도 사람들이랑 자연스럽게 사진을 찍어주더군요.
마치 그림 한 폭이 눈앞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공원이었습니다.
아침부터 한참을 걸었더니 정확한 지은공주의 배꼽시계가 점심시간을 알려주었습니다.
그래서 영국하면 펍을 가봐야겠다고 생각하고 대낮에 펍을 찾았습니다.
다행히 문도 열려있고 점심도 한다는군요. 오호~ 럭키!!
바텐더 누님에게 맥주하나 추천해달라고 했는데 요걸 권하더라구요.
크로넨버그 1664. 근데 이거 나중에 한국에 와서 확인해보니 프랑스 맥주더군요.
아오~ 왠지 손해 본 느낌이랄까요?
리오는 쉬림프와 스테이크를 지은공주는 연어 구이 셀러드를 주문했는데
오랜 산책 후의 점심식사라 그런지 입에 착착 감겼습니다.
지은공주의 연어밥 (?)
프렌치후라이도 바삭바삭 맛있더군요. 그런데 가만있자..
이렇게 음식 두 접시에 맥주를 먹었더니 우리나라 돈으로 얼추 3만원이 나오더군요.
흐헉.. 비싼 영국 물가를 처음으로 체감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템즈강 쪽으로 걸으니 생각지도 않게 마주치게 된 빅벤~
하늘은 쬐금 우중충했지만 그래도 우리들은 신나요~♬
특히 빅벤 앞에서의 지은공주는 요기저기서 사진 찍어달라고 리오를 부려먹었답니다. ㅋㅋ
웨스트민스터 사원 역 앞의 처칠옹과 대면도 하구~
템즈 강쪽으로 걷는데 역사 깊은 건물들이 눈을 즐겁게 해주더군요.
사진 배경으로도 굿~☆
런던은 도심 한복판에도 여기저기 공원이 있어서 중간중간 앉아 갈 수도 있구요~
템즈강 사이에 놓여있는 쥬빌레 브릿지.
그리고 저쪽 강 너머에는 런던아이가 우리보고 어서 타러오라고 손짓을 하고 있었습니다.
흑백 사진도 런던 분위기를 잘 끌어내주는 거 같아요. ^^
쥬빌레 브릿지 위에서 즉석으로 유화를 그리는 거리의 화가에게서 멋진 그림도 구입하고 인증샷 찰칵!
쥬빌레 브릿지를 건너 런던아이로 가는 길~
왠 축제 분위기인가 했는데 주말 벼룩 시장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온갖 거리 상점들에 북적이는 사람들 그리고 거리의 예술가들이 한데 섞여
런던 사람들의 웃음과 탄성을 만들어내는 인상깊은 공간이었습니다.
리오는 미스터 빈 아저씨를 만나 사진도 찍었지요~^-^
그리고 새로운 런던의 명물로 떠오른 초대형 회전 관람차 '런던아이'에 도착.
회전 관람차 주제에 1인 당 3만원이 넘는 비싼 가격이라 불만이 좀 있었지만 막상 그 큰 규모를 보니 타고 싶더군요.
그래서 과감하게 티켓 구입!
우왕~ 크긴 진짜 크네요. 그것도 무식하게 크네요.
아무리 허리를 꺾어봐도 카메라 뷰파인더에 전체 모습을 담기 힘든 런던 아이~
자~ 그럼 올라가 볼까요?
일반 관람차와는 달리 앉아 있는 것이 아니라 10여 명이 함께 잇는 라운지와 같은 분위기로 안에서 막 돌아다닐 수 있지요.
템즈강을 가로지르는 쥬빌레 브릿지
좀 올라왔나 싶었는데 저 아래 사람들이 개미처럼 작아보이네요~
아까 방문했던 버킹엄 궁전 앞은 여전히 사람들로 북적북적~
영국 국회의사당도 한 눈에~
저녁에 방문할 세인트폴 성당도 미리 구경할 수 있었답니다.
런던아이 탑승 기념 커플샷~
런던의 전망을 감상하려면 한 번 타볼만 합니다.
아침 일찍부터 여기저기 돌아다녔더니 어느 덧 체크인 시간이 한참 지나버린 오후 4시~
우리는 호텔로 가는 길은 런던의 명물 빨간 2층 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습니다.
버스 기다리는 중에 옆에 있던 서양 아저씨가 커플 사진을 찍어 준다고 해서 건질 수 있었던 작품
세계문화기행에서 봤던 런던의 2층 버스를 타게되어 싱글벙글한 지은 공주~♡
한참 돌아다녔으니 피로를 푸는 드링크는 필수겠지요?
리오네 회사에서 나온 세계적인 에너지 음료, 류코제이드를 현지에서 구입했습니다.
캬아~ 좋구나!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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