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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thing else

오리온 초코파이 바나나, 제 2의 허니버터칩이 될 것인가?

 2015년 레어템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던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에 이어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오리온 초코파이 바나나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 몇일 전까지 마트나 편의점 진열장에서 구할래야 구할 수 없는 귀한 몸이었지만 동네 편의점에 소량이 입고 되었더군요. 12개 들이 한 박스와 2개 들이 한 박스를 손에 들고 즐겁게 집에 왔습니다~♬

 

 박스부터 노란색 바나나 맛이 느껴집니다. 망설일 것 없이 즉시 개봉~!

 

 한 봉지를 뜯어 베어 물어봤는데 두가지 특성이 느껴지더군요. 첫째로는 일단 손에 잡히는 두툼함이었습니다. 작지 않은 제 손에도 꽉차는 두툼함이 든든한 간식으로 제격이라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두번째로는 예전 초코파이와 식감은 비슷한 듯 한데 바나나향이 생각보다 카카오맛과 잘어울린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다고 단맛이 너무 강하지 않고 부드럽게 넘어가는 바람에 순식간에 또 한봉지를 뜯게 하는 마성의 매력이 느껴지더군요. -0-;; 

 

 12개들이 한 박스가 부담스러운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함이었는지 2개들이 박스도 같이 만든 건 최근 트랜드를 적절하게 반영한 스마트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산행이나 피크닉에 함께하면 딱이지 않을까 싶네요.

 

 초코파이와 함께 즐기는 여유있는 오후의 커피 한 잔. 어렸을 때 할머니께서 저희 집을 찾을 때면 초코파이 한 박스씩을 사오셨던 추억이 있는데 초코파이가 1974년에 처음 발매되었다고 하니 벌써 43살이 된, 저보다도 나이가 많은 제품네요. 0_0!! 군대에서는 훈련병들의 종교를 좌지우지하던 전능한(?) 과자였고 작년 러시아 여행을 했을 때 현지 매장마다 빠지지 않고 발견되었던 초코파이를 통해 우리나라 제품에 대한 자부심도 느끼게 했던 초코파이..

 

 이번 바나나맛의 흥행 러쉬가 쭉 이어져서 월드 스테디 셀러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힐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아.. 다이어트 해야하는데..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