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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bby story

마크로스 델타 VF-31S 지크프리드 아라드기

 지난 주 홋카이도 여행을 하면서 삿포로 빅카메라에서 구입한 지크프리드 아라드기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메카 콜렉션이라는 시리즈로 발매된 마크로스 델타에 등장하는 마크로스 델타 VF-31S의 세번째 기체인데 자그마한 박스에 걸맞는 390엔이라는 착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정가는 500엔) 원래는 주인공인 하야테 임메르만 기를 구입하려고 했는데 해당 기체는 모두 판매된 상태였고 오직 아라드 기와 요리사(?) 척 머스탱 기만 수북히 쌓여있어서 조금은 시무룩하며 사왔지요. 참고로 윈더미아 백기사 전용기도 수북하게 쌓여있더군요. (악성 재고의 스멜이...)  

 

 박스를 열면 식완에 가까운 단촐한 구성의 런너 킷들이 등장합니다.

 

 저렴한 프라답게 설명서는 박스 뒷면을 이용하는 원가 절감 센스. T.T

 

런너들을 떼어 조립하면 대략 이런 흑백의 조화를 이룬 식완스러운 프라가 완성되는데...

 

 동봉된 씰을 붙이면 이렇게 멋진 VF-31S 지크프리드로 다시 태어나는군요. 0_0;; 

 

 손바닥에 쏙 들어가는 작은 사이즈지만 조형미가 탁월합니다.

 

 거의 전체 부위를 뒤덮는 씰을 붙이기가 눈 빠지도록 빡세지만 분명히 보람있구요.

 

 이 기체의 단점이라면 밑면에는 씰이 적용되지 않아 윗모습과는 달리 썰렁한 자태를 보여준다는 겁니다. 그래서 굳이 뒤집어 보진 않겠습니다.  

 

 아라드 전용 기를 표시하는 엠블럼도 꽤나 멋지게 재단 되었더군요.

 

 마크로스 델타의 여신 역할을 담당하는 미쿠모를 호위하는 아라드 기체~☆

 

 구입 기회가 있다면 델타 소대 다른 기체들도 다 모아보고 싶네요. 반다이의 조형 기술과 도색없이 씰만으로 놀라울 정도의 완성도를 끌어내는 탁월함에 작은 감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 홋카이도 여행에서 건진 또 다른 전리품. 왈큐레 노래를 들으면서 지크프리드 프라를 만드니 그야말로 데카르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