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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2주년 기념 여행 (9) 프라하성으로 가는 길 프라하 성 올라가기 전 말로스트란스카 역 옆에 철로 된 쪽문 비슷한 것이 있어 들어가봤더니 넓직한 공원이 있더군요. 화려함은 없었으나 잔디밭과 잘 조경된 풀로 된 벽.. 그리고 시원하게 뿜어내는 분수가 있었기에 한숨 돌리고 갔던 곳.. 그런데 이 곳을 나중에 관광책을 통해 확인해보니 발트슈테인 정원이라는군요. 정원을 우아하게 돌아다니던 공작새 공작새 주변에서 신기한 듯 구경을 하고 있었는데 친절한 체코 아주머니가 공작새랑 더 친해지라고 빵부스러기를 주더군요. 동물들을 좋아하는 지은공주는 공작새랑 노느라 싱글벙글~:) 다음은 어딜 갈까~ 프라하성으로의 여정을 확인하는 사이 지은공주님이 찍어준 사진 발트슈테인 정원을 뒤로 하고 프라하성으로 연결되는 계단을 오르면서.. 전망 좋은 곳에 있는 카페는 들러주어야 .. 더보기
결혼 2주년 기념 여행 (8) 카를교와 말라스트리나 지역 프라하 여행 3일 째 아침부터 부지런히 일어나 프라하 여행의 하일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카를교 너머 프라하성으로 향할 준비를 했습니다. 런던에 이어 프라하에서도 왠만한 거리는 걸어다니느라 발바닥이 후끈거리기 시작했지만 이 날 제일 많이 걸었던 것 같네요. 유대인 지구 서쪽 끝에 자리잡고 있는 루돌피눔. 프라하 국립극장과 함께 볼타바 강변의 인상적인 건물로 유럽 최초의 아트 센터라고 하는데.. 오늘은 볼 것들이 많은 관계로 지나가다가 사진만 한 컷 찍어보았습니다. 카를교로 걸어가는 도중 우연히 들어간 골목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 어디서나 찍어도 인생샷이 되는 놀라운 프라하~☆ 강변 너머 저 위에 있는 것이 프라하 성이지요. 조금만 기다려~ 우리가 방문해줄께. ^^ 약간 쌀쌀한 아침 공기였지만 그래도 산책하.. 더보기
결혼 2주년 기념 여행 (7) 프라하 구시가지 산책 하벨 마켓을 뒤로하고 골목길을 따라 오니 프라하 여행의 하일라이트 중 하나로 손꼽히는 구시가지에 도착했습니다. 드넓은 구시가지 광장엔 벌써 관광객들로 북적북적하더군요. 그 가운데 바로 우리 커플을 맞이했던 것은 구시청사 건물 그리고 그곳에 달려있는 천문시계 였습니다. 리오도 빠질 수 없는 인증샷! 1490년에 하누슈라는 시계 장인에 의해 만들어진 이 천문시계는 화려한 장식과 이색적인 제작 후 일화 때문에 유명하지요. 당시 시의원들이 시계 완성 후 하누슈가 다른 곳에서 이런 멋진 시계를 만들지 못하게 그의 눈을 멀게 했는데 그것에 분노한 하누슈는 시계를 망가뜨리기 위해 자신의 손을 시계 테엽에 넣었다는 슬픈 이야기가 전해진답니다. 시계 바늘이 2시를 가르키자 천문시계 주위의 인형들이 움직이며 영롱한 종소리.. 더보기
결혼 2주년 기념 여행 (6) 정겨운 체코의 장터, 하벨 마켓 프라하에서의 두번째 날을 맞이하게 된 리오 부부.. 너무도 운좋게도 아침 날씨가 환상적입니다. 오늘 맘껏 밖에서 놀고 오라는 하느님의 계시일까요? 들뜬 마음으로 일어나 창밖 풍경을 찍어봤습니다. 호텔 지하에 위치한 깨끗하고 아늑한 식당. 아침식사를 위해 투숙객들이 몰려들고 있었습니다. 런던과는 다르다! 런던과는!! 숙박료가 런던에 비해 훨씬 저렴함에도 불구하고 음식이나 음료수 종류도 다양하고 맛도 있었습니다. 종업원들도 친절하게 빈그릇을 열심히 치워주시고요. 적어도 이정도는 되어야 호텔 밥이지요. ㅎㅎ 식사하기 위해 내려오면서 만난 낯선 노부부와도 농담도 나누고 즐겁고 여유롭게 시작하는 아침이라 지은공주도 기분이 좋아요! 든든하게 식사를 마치고 오늘 여행지를 돌기 위해 프라하 여행의 중심지, 바츨라프 광.. 더보기
결혼 2주년 기념 여행 (5) 프라하 바츨라프 광장 다소 일정이 짧아 아쉬웠던 런던을 뒤로 하고 리오와 지은공주가 찾은 다음 목적지는 체코의 수도 프라하였습니다. 익히 '프라하의 연인'으로 우리에게 은근히 친숙해진 프라하, 지인 분들도 예쁜 도시라고 강력 추천해주신 곳이라 그 설래임도 컸답니다. 그런데.. 프라하에 도착해서 숙소까지 버스와 전철을 타고 가는 도중에 참으로 난처하더군요. 그 이유는 리오가 이전에 다녀온 다른 나라들은 자국어 안내 표지 밑에 관광객들을 위한 영어 표기가 있기 마련인데.. 오웃@@.. 여기는 사방에 체코어로만 되어있어요. 영어 그런거 안키우는 듯 분위기라 도착 후 바로 멘붕이 엄습했습니다. 여기는 프라하 지하철 안~ 여행책을 뒤적이며 지하철을 환승하며 느낀 건 런던은 백인들 뿐만 아니라 인도사람, 중국사람, 흑형 그리고 우리 나.. 더보기
결혼 2주년 기념 여행 (4) 네셔널 겔러리와 위키드 공연 런던에서의 둘째 날 일정을 시작하기 위해 일어나 TV를 켜니 어디선가 많이 듣던 멜로디가 TV에서 나오는데!! 그것은 다름아닌 싸이의 강남 스타일. BBC 아침 뉴스에서 싸이가 UK 챠트 1위를 했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그의 뮤직비디오가 방송에 나오는데 싸이가 세계 각국에서 선풍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던 순간이었습니다. 우리나라 가수 노래가 여기 영국에서도 회자가 되고 있다고 하니 은근 자랑스럽기까지 했고요. 오빤 강남 스타일~! 호텔에서 제공하는 조식. 부페식이긴 한데 먹을만한 건 정말 이 정도였습니다. 밖에 나가면 간단한 한 끼에 5파운드 이상 줘야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불만없이 아침을 먹고 서둘러 나갈 준비를 했지요. 쌀쌀한 날씨에 잉글리쉬 티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좋은 아이템이.. 더보기
결혼 2주년 기념 여행 (3) 세인트 폴 성당과 타워브릿지 호텔에서 체크인 후 저녁에 다시 밖으로 나온 리오와 지은공주~ 어느 새 밖은 어둑어둑 해졌더군요. 런던의 밤거리를 돌아다니기 전에 든든하게 식사를 하려고 ZiZZI라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찾았습니다. 피자를 시켰는데 얘들은 한 명당 한 판씩 먹네요. 배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0-;; 다시 지하철을 타고 세인트폴 성당으로 고고~! 오홍~ 세계에서 세번째로 높은 세인트 폴 성당에 도착했습니다. 규모가 엄청나군요. 하얀색 석조 건물이라 빛과 잘 어울려 멋진 야경을 연출해줍니다. 세인트폴 성당을 배경으로 다정한 커플 사진 찍기~ 적당히 서늘한 영국 날씨가 리오에게는 딱~이었습니다. 우리 반대쪽에서 걸어오던 영국인 커플에게 부탁해서 찍은 귀여운 사진 런던의 평범한 도로.. 찍으면 그냥 화보네요. 피터스힐을 따.. 더보기
결혼 2주년 기념 여행 (2) 버킹엄 궁전과 런던아이 탑승 새벽에 런던에 도착하자마자 여행길에 오른 리오와 지은공주~ 런던에서는 상당히 짧은 일정이라 독하게 돌아다녀야 한다고 지은공주를 달래며 손을 꼭 붙들어 잡고 처음 도착한 곳. 바로 버킹엄 궁으로 통하는 웰링턴 아치랍니다. 나폴레옹군에 대항하여 대승을 거둔 영국의 영웅이라 아치도 세워주고 공원도 만들어주었더군요. 무지막지하게 큰 기념비들이 하이드 파크와 그린 파크 사이를 꽉 채우고 있었습니다. 요것이 바로 웰링턴 아치~ 아래 문을 통과해서 쭉 걸어가면 버킹엄 궁전이 나온답니다. 런던의 일요일 아침 햇살을 맞으며 그린파크 벤치에서 한 컷~! 일요일 아침 산책을 즐기는 런던 사람들 따라하기 ㅋㅋ 우리나라랑 비교했을 때 다소 추운 영국날씨. 그래도 폐셔니스트인 지은 공주는 당당하게 자켓을 벗고 치즈~ 그리고 마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