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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장모님 (1) 에스토니아 탈린 여행기 지난 2015년 가장 보람찬 일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아마도 장모님의 칠순을 맞이하여 가족이 함께 북유럽 여행을 다녀온 것을 으뜸으로 꼽을 수 있을 듯 합니다. 헬싱키에서 에스토니아를 거쳐 러시아 샹뜨페테르부르크까지의 2주 간의 여행을 통해 장인, 장모님과 더 가까이에서 서로를 이해할 수 있었고 같이 웃고 먹고 즐기는 가운데 두 분께 소중한 추억을 선물해드린 것 같아 지금 생각해도 무척 보람차네요. 2주 간의 일정 중 이틀을 보냈던 에스토니아 탈린, 아직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생소한 여행지이기에 소개차 이렇게 글로 남겨봅니다. 여행 3일 째인 아침, 헬싱키에서 에스토니아 탈린으로 가기위해 아침식사 후 부지런히 헬싱키 항으로 향했습니다. 예약해 둔 페리 티켓을 바꾸기 전 항구 건물에서 기념으로 사진을 한장.. 더보기
성공을 만드는 데에 필요한 열정적인 회의론자 "Enthusiastic skepticism is not the enemy of boundless optimism. It's optimism's perfect partner. It unlocks the potential in every idea." Astro Teller, The head of X 구글 내부에서 가장 혁신적인 업무들을 진두지휘하는 X의 책임자 Astro Teller의 TED 강연에서 "열정적인 회의론은 무한한 낙관론의 적이 아니다. 오히려 그것은 긍정심의 최고의 파트너이자 모든 아이디어에서의 잠재성을 열어준다." 라고 얘기합니다. 인류가 해결해야 하는 커다란 도전과 과제들에 대해 혁신적인 기술과 창의력을 발휘하여 궁극의 해결책을 만들어 내고자 하는 X의 미션을 한단계 한단계 성공적으로 이.. 더보기
나고야 2박 3일 반짝 여행기 - Day 2 나고야 여행 둘째 날은 시내를 벗어나 일본 전통 마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시라카와고(白川郷)와 다카야마(高山)를 방문하는 일정으로 계획했는데요. 아침 일찍부터 장거리 버스 여행을 떠나야 하기 때문에 나고야역사 지하에서 도시락 및 먹거리를 구입했습니다. 아침 출근길부터 오니기리를 사려고 직장인들 줄이 이어진 곳인데 왠지 맛있을 거 같아서 저도 하나 구입했고요. 요새 우리나라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도토루 커피집이 버스 터미널 근처에 있어서 방문 후~ 진한 커피향을 음미하며 오전 9시 출발하는 시라카와고(白川郷) 행 버스를 기다립니다. 뒤에 보이는 7번 승차장이 시라카와고 버스 타는 곳~ 나고야 시내에서 거리가 꽤되는 지역으로의 이동이긴 하지만 편도 버스비가 무려 인당 3,600엔!! 이번 여행에서 엔저 때.. 더보기
나고야 2박 3일 반짝 여행기 - Day 1 조금 이른 여름 휴가를 결정한 리오와 줄리아 부부는 이번에 일본으로 2박 3일 여행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주로 일본 여행하면 도쿄나 오사카 또는 후쿠오카 주변을 떠올리는데 이미 리오는 대학생 때 배낭여행과 출장을 통해 해당 도시들을 방문했기에 중복 여행지를 피하고자 나고야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다소 생소한 일본 3대 도시인 나고야, 막상 다녀오니 너무 아름답고 매력적인 곳이라 이렇게 기록을 남기게 되네요. 지하철 첫 차를 타고 7시 전에 김포공항에 도착!! 지하철 첫 차는 의외로 사람들로 꽉꽉 차는데, 매일 이른 새벽 출근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깨닫고 저도 더욱 부지런해져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체크인 기다리면서 찰칵! 오전 8시 20분 출발하는 제주항공 비행기에 탑승합니다... 더보기
평일 오후 국립현대미술관 데이트~ 레안들로 에들리치와 올해의 젊은 건축가로 뽑힌 설치 미술 작품들을 감상하고자 금요일 오후 삼청동에 있는 국립현대미술관을 방문했습니다. 가는 길에 광화문 및 삼청동 주변에는 메르스의 영향을 조금씩 벗어나고 있는 듯 외국인 관광객들이 조금씩 늘고 있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호수 위에 떠 있는 배들을 형상화한 레안들로 에들리치의 작품. 검은 호수에 떠있는 배들은 사실 이렇게 매달려 있는 것이더군요. 예술가의 신박한 아이디어에 두 번 감탄하고~ 이번 작품의 컨셉을 함축하는 듯한 모빌입니다. 터치 스크린을 통해 아이콘으로 자신만의 작품을 만드는 흥미있는 코너도 있었습니다. 리오가 만든 아래 작품은 무슨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나요? *^0^* 유쾌한 패턴들이 그려진 방에서 리오는 불꽃놀이 시전 중 날개를.. 더보기
서울랜드에서의 월요일 쉼표 하나 그동안 수고했던 나 자신과 아내를 위한 휴식을 위해 월요일 아침 과천국립현대미술관을 방문해보기로 했습니다...만!! '월요일은 휴관'이라는 엄청나게 큰 간판이 우리를 반겨주더군요.. 하지만 이렇게 물러서서 집으로 돌아가는 건 아닌거 같아서 날씨 좋은 월요일엔 미술관도 좋지만 놀이공원에서 원없이 뛰어 놀어보자고 다짐하며 서울랜드 자유이용권을 구입했습니다. 카드 할인 받으니 대략 3만원 정도 나오더군요. 자~ 이제 던젼에 들어갑니다. 언제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할 정도로 서울랜드는 정말 오랫만인데 이곳도 아이들에 입맛에 맞춰 새단장을 하고 있는 분위기더군요. '캐릭터 페스티벌'이라는 타이틀로 또봇이나 라바, 캐니멀 등 아이들에게 익히 사랑을 받고 있는 캐릭터들을 놀이기구에 녹여 '타요 버스' 효과를 노리고 있.. 더보기
결혼 2주년 기념 여행 (11) 프라하 동물원 & 트로야성 결혼 2주년 여행의 마지막 날, 우리는 프라하 교외에 위치한 프라하 동물원과 트로야성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어느새 친근해진 호텔 앞 타박에서 전철표를 끊고 홀레소비체 역 버스터미널로 이동합니다. 여기서 112번 버스를 타고 프라하 동물원과 트로야성으로 갈 수 있답니다. 버스 안내를 잘 못 들었는지.. 목적지보다 한 정거장 일찍 내리게 되었습니다. T.T 그래도 청명한 하늘에 날씨가 좋았던 터라 프라하 교외에서의 즐거운 산책을 즐길 수 있었지요. 햇빛을 머금고 반짝반짝 빛나는 리오의 얼굴~☆ 폰 배경화면으로 활용해도 될 만큼 멋진 하늘과 포도밭 풍경. 프라하 동물원과 트로야성은 서로 1~2분 정도 거리로 가까운데 우리는 먼저 프라하 동물원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왠지 이쪽이 사람이 더 많더군요. 입장권 .. 더보기
결혼 2주년 기념 여행 (10) 프라하성의 매력에 빠지다 프라하성 정문에서 근위병과의 인증샷을 찍고 드디어 본격적으로 프라하 성안으로 들어가봅니다. 들어선 순간부터 웅장한 규모에 뜨헐.. 비싼 입장료에 뜨헉.. 정문 근처의 분수에서 폼도 잡아보고~ 빠질 수 없는 아내와의 커플샷도 찍어봤습니다. *^-^* 그리고 이윽고 황홀한 자태를 드러낸 성 비트 성당 앞에 다다랐습니다. 1344년 착공 후 400년 넘도록 설계 변경과 개축을 반복하여 탄생한 체코의 대표적 성당으로 프라하 성안의 이정표 역할을 하는 건물이라고 하는데.. 꼭대기의 높이가 100m가 넘는다고 하네요. 0_0 아니.. 그 옛날 무슨 기술로 이런 멋진 건물을 지을 수 있었는지 경의로울 뿐이었습니다. 건물 곳곳에 한땀 한땀 정성스럽게 수를 놓은 듯한 조각들이 그야말로 감동이었지요. 우왕~ 밖에서만 봐도.. 더보기